▲장규돈 화가의 개인전 ‘빛이 스미는 집, 내 빛, 우리 집’이 지난 10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아트토픽갤러리에서 열린다.
장규돈
더위와 폭우에 지친 심신을 달래 줄 미술전시가 충남 서산에서 열린다.
서산시 원도심에 위치한 아트토픽 갤러리(관장 박라정)에서는 지역과 중앙을 오가면 활발한 작품 활동으로 주목 받는 장규돈 화가의 개인전 '빛이 스미는 집, 내 빛, 우리 집'이 다음 달 4일까지 이어진다.
서산에서 나고 자란 장 화가는 서울대학교 미술대학을 졸업한 후 고향에서 활동한다. 이번 개인전에서는 헬리오스의 공항(종이에 수채/46x61cm/2022), 팽창하는 공간의 집(종이에 수채/30x40cm/2022) 등 총 39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초대전을 기획한 안재우 문화평론가는 "장규돈의 작품 세계를 보면 오직 서산의 빛과 물을 먹고 자란 예술가에게만 가능할 것 같은 빛의 재현이 있다"면서 "장규돈의 빛은 충분히 밝으면서도 우리 눈꺼풀의 긴장을 오히려 자연스럽게 완화해주는 매력이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