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수해 복구 자원봉사를 위해 오전 서울 동작구 사당동을 찾은 국민의힘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결국, 김성원 의원은 문자를 통해 "제 개인의 순간적인 사려 깊지 못함에 대해 사과드리고, 남은 시간 진심을 다해 수해복구 봉사활동에 임하겠다"라며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라고 전했다.
재선의 김 의원은 주호영 비대위원장이 원내대표이던 시절 원내수석부대표를 맡으며 그와 함께 원내지도부를 꾸렸던 경험이 있다. 그만큼 주호영 비대위원장과 가까운 사이로 알려졌고, 새롭게 출범할 비대위에도 재선 의원 중 대표격으로 합류할 가능성이 점쳐져 왔다.
주 비대위원장은 김 의원의 발언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그건 나한테 물어볼 이야기가 아니다"라면서도 "김 의원이 장난기가 좀 있다, 평소에도. 늘 보면 장난기가 있다"라고 답했다. 김 의원의 발언을 지적하거나 사과하는 대신, 그의 말에 너무 무게를 싣지 말아달라는 투이다. 그는 기자들에게도 "언론이 큰 줄기를 봐달라"라며 자원봉사의 취지를 강조했다.
이어 "여러분들(기자들) 노는데, 우리가 다 (노는 걸 카메라로) 찍어보면, 여러분들 (문제 될 만한) 나오는 게 없을 것 같나?"라며 "작은 거(김성원 의원의 발언) 하나하나 가지고, 큰 뜻(자원봉사의 취지)을 그거(폄훼) 하지 말고"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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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5월 공채 7기로 입사하여 편집부(2014.8), 오마이스타(2015.10), 기동팀(2018.1)을 거쳐 정치부 국회팀(2018.7)에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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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해 현장서 "비 왔으면"... 주호영은 "원래 장난기" 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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