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동욱 울산광역시 남구청장은 9일 페이스북을 통해 "요즘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인기를 끌면서 덩달아 고래도시인 우리 울산 남구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며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언급하며 장생포 고래문화특구를 홍보했다.
서동욱 구청장 페이스북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드라마에 등장한 장소가 화제다. 드라마 주인공 아버지의 김밥집으로 나온 식당은 1시간 넘게 줄을 서는 인기 장소가 됐고, 문화재청은 드라마에 나온 '창원 북부리 팽나무'의 천연기념물지정 검토를 위한 조사에 나섰다.
장소뿐만 아니라 주인공이 고래를 좋아한다는 설정도 사람들의 관심을 모은다. 제주항공의 제주남방큰돌고래 캐릭터 '제코'는 지난해 출시 이후 가장 많은 상품 판매량을 기록했고 인터넷서점 YES24도 고래 관련 도서 기획전을 마련했다.
이러한 '우영우 열풍'에 서동욱 울산광역시 남구청장도 가세했다. 서 구청장은 9일 페이스북을 통해 "요즘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인기를 끌면서 덩달아 고래도시인 우리 울산 남구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면서 "우영우처럼 거꾸로 읽어도 똑바로 읽어도 이름이 똑같은 분은 8월 한 달간 고래문화특구 전 시설을 무료로 이용 가능한 이벤트도 준비했다"면서 울산 장생포 고래문화특구 방문을 홍보했다.
서 구청장은 이름 할인 이벤트까지 준비하면서 인기 드라마의 열풍을 홍보에 이용했지만 정작 홍보한 고래문화특구는 드라마의 내용과 상반되는 공간으로 보인다. 장생포 고래문화특구는 돌고래 수족관이 있는 고래생태체험관과 국내에서 유일하게 고래관광이 가능한 고래바다여행선을 운영하고 있다. 고래생태체험관의 경우 현재 4마리의 돌고래를 사육 중이다.
지난 13년간 돌고래 8마리 폐사, 전국 2위 폐사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