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이준석 대표의 가처분 신청에 대한 인용·기각 의견을 조사했다.
리얼미터
응답자의 계층별로 다소간 편차도 엿보였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이준석 대표가 '서진' 정책으로 여러 차례 공을 들였던 광주·전남·전북(인용 49.6% vs. 기각 36.4%)에서 인용 의견이 특히 높았다. 인천·경기(49.1% vs. 30.4%)의 인용과 기각 사이 차이가 가장 컸고, 부산·울산·경남(45.5% vs. 32.7%)에서도 인용에 공감하는 여론이 더 컸다. 반면 서울(44.9% vs. 38.1%)과 대전·세종·충청(43.4% vs. 39.4%), 대구·경북(42.6% vs. 36.4%) 등에서는 인용과 기각 의견의 차이가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다.
이준석 대표의 지지층이 모여 있는 만 18세부터 29세까지의 인용 의견은 과반(51.0%)이었다. 기각 의견은 22.3%로 격차가 두 배 이상으로 나왔다. 40대 역시 54.9%대 23.7%로 절반 이상이 인용에 동의했고, 50대(44.8% vs 34.4%) 또한 인용 의견이 기각보다 우세했다. 반면 30대는 두 의견이 오차범위 내(44.0% vs. 41.8%)에서 충돌했고, 60대에서는 43.8%로 인용과 기각이 동률을 이루며 팽팽하게 맞섰다. 70세 이상은 비록 오차범위 내(36.9% vs. 45.0%)이지만 기각 의견이 인용 의견 보다 근소하게 많았다.
이념 성향별로는 스스로 진보라고 답한 응답층의 기각 의견은 25.6%인 데 반해, 인용 의견은 57.0%로 절반 이상이었다. 중도층도 오차범위 밖(47.1% vs. 33.1%)에서 인용 의견이 더 우세했다. 그러나 보수층은 역시 오차범위 안(39.9% vs. 45.2%)이지만 기각에 공감하는 의견이 많았다.
성별로는 절반 이상의 남성(54.4% vs. 32.6%)이 인용의 손을 들어준 반면, 여성(38.6% vs. 36.3%)은 오차범위 내에서 두 의견이 맞붙었다. 페미니즘을 비난해온 이준석 대표의 언행에 '여성혐오'와 '갈라치기' 논란이 항상 뒤따랐던 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조사는 무선(97%)·유선(3%)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시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3%p, 응답률은 5.2%다. 통계보정은 2022년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림 가중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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