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석화 서산시의원이 지난 10일 5분발언을 통해 오토밸리 산업단지 관리전담 환경안전팀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고 있다.
방관식
서산시의회 한석화 의원이 10일 제277회 임시회 3차 본회의 5분발언에서 오토밸리 산업단지에 관리전담 환경안전팀을 상주시킬 것을 촉구했다.
잦은 화재사고와 절삭유 유출사고, 제조업 과정 중 발생하는 소음과 악취 등으로 오토밸리 산업단지 인근의 지곡면, 성연면 주민 등 약 2만 5000여 명의 삶의 질이 저하되는 상황에서 관리전담 환경안전팀의 상주가 무엇보다 시급하다는 것이다.
한 의원에 따르면 최근 5년여 동안 오토밸리 산업단지에서는 2017년에 2건, 2018년에 3건 2019년에 1건, 2021년에 3건, 2022년에 1건 등 10건의 화재사고가 발생했다. 오폐수 유출도 심각해 최근 3년간 년 3~4회 정도의 절삭유 유출사고가 발생했다.
한 의원은 관내에 폐기물 배출업체가 420여개, 지정폐기물 배출업체가 130여개에 이르는데도 환경관리부서의 인원부족으로 지도점검률이 50%밖에 안 되는 현실도 지적했다.
특히 위험성이 높은 알루미늄 제조업체 10여 개소에 대해서도 서산시의 지도점검은 화재사고가 난 업체위주로 1년에 1회 정도 밖에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오토밸리산업단지에 기업유치를 통해 서산시가 매우 큰 규모의 세원을 확보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인근 지역주민들의 건강권과 환경권에 대해서는 존중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한 한 의원은 더 이상 주민들의 희생만을 강요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한 의원은 서산시가 잦은 재난사고로부터 불안해하고 있는 지역주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하기위해서는 민원 발생 시 즉각 현장에 출동할 수 있는 전담관리 환경안전팀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오토밸리 산업단지는 1997년에 민간개발 방식으로 조성돼 2013년 7월 약 3백9십8만9천㎡ 규몰로 준공이 완료됐다. 현재 자동차 및 트레일러제조업, 1차 금속제조업, 전기장비제조업, 알루미늄 압연·압출 및 연신 제품제조업, 산업폐기물 매립장 등 48개의 기업이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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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석화 "산업단지에 환경안전팀 상주해야... 희생 강요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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