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히로시마' 합천 "비핵-평화 대회" 연다

8월 5~6일 합천원폭피해자복지회관-위령각 ... '이야기 한마당' 등 다양

등록 2022.07.28 08:51수정 2022.07.28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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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히로시마'로 불리는 경남 합천에서 "비핵‧평화 대회"가 열린다.

한국원폭피해자후손회, 영남대 일어일문학과, 합천평화의집은 경상남도의 후원으로 오는 8월 5일 합천원폭피해자복지회관과 '한국인 원폭희생자 위령각' 앞마당에서 "치유와 상생, 평화의 길"이라는 주제로 행사를 연다.

원폭피해자 작품전과 사진전 등이 열리는 "비핵‧평화 난장"이 이날부터 이틀동안 복지회관에서 열린다.

영화 <바람이 불 때>를 보여주는 상영회가 5일 오후 1시 복지회관 강당에서 열린다.

'비핵‧평화 이야기 한마당' 행사가 이날 오후 2시 30분부터 복지회관 강당에서 열린다. 이남재 합천평화의집 원장의 인사말에 이어 이규열 한국원폭피해자협회장과 이승우 한일반핵평화연대 대표가 격려사를 한다.

이어 "원폭피해자종합케어서비스와 함께 걸어온 길", "비핵평화로 가는 길 교육네트워크"를 주제로 발표와 토론이 벌어진다.

문화한마당 행사는 이날 오후 5시 30분 위령각 앞마당에서 김다진 국악인의 사회로, 대북연주와 통기타, 중창, 시낭송, 뮤지컬, 타악공연 등으로 열린다.


한편 한국원폭피해자협회 합천지부(지부장 심진태)는 6일 오전 위령각에서 "제77주기 한국인 원폭 희생자 추모제"를 연다.

심진태 지부장은 "한국인 원폭 희생자의 명복과 세계 평화를 염원하며 추모제를 연다"고 했다.


미국은 1945년 8월 일본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원자폭탄을 투하했고, 이때 조선인 7만여명이 피폭되었으며 그 가운데 4만여명이 목숨을 잃었다. 해방 이후 생존자 2만 3000여명이 귀국했다.

일제강점기 때 합천에서 강제징용된 사람들은 대부분 히로시마의 군수공장에 투입됐고, 원폭 투하로 인한 피해를 입었으며, 해방 이후 고향으로 돌아와 살면서 합천은 '한국의 히로시마'로 불리게 되었다.
 
 경남 합천에서 열리는 “비핵?평화 대회”.
경남 합천에서 열리는 “비핵?평화 대회”.한국원폭피해자후손회
#한국의 히로시마 #합천 #비핵 #평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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