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회 부여서동연꽃축제가 40만여 명의 관광객을 유치하면서 명성을 재확인했다.
부여군
40만여 명. 부여군이 자체 집계한 4일간의 제20회 부여서동연꽃축제 방문자 수다.
3년간의 공백이 길었던 만큼, 방문자들의 반응도 대단했다. 코로나19로 억눌렸던 외부 활동에 대한 기대감과 더불어 소셜미디어(유튜브·인스타그램·블로그), TV광고, 잡지·신문지면 노출을 통한 적극적인 사전홍보, 이에 따른 관람객 입소문 등이 축제 성공을 견인했다는 것이 축제 관계자들의 평가다.
제20회 부여서동연꽃축제가 4일간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지난 17일 폐막했다. 일상 회복 후 펼쳐진 지역 최대 규모 축제답게 흥행에 성공했다는 평이다.
올해 축제는 축제 공간 확장과 지역상권 연계 프로그램 강화에 중점을 뒀다. 특히 시가지 내에서 펼쳐진 '서동선화 달빛퍼레이드'는 스토리텔링·경쾌한 음악·다양한 소품 활용과 전문 연기자의 역동적이고 세련된 공연을 선보였다. 관람객은 물론 지역민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축제의 장을 연출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또 '100원 택시'와 '무료 셔틀버스' 도입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관람객이 편리하게 이동하며 시가지에도 들려 시내 상권을 이용할 수 있게 한 조치다.
인근 음식점, 숙박업소도 함께 호황을 누리며 지역경제 전체에 큰 보탬이 됐다는 평가다. 이외에도 '스트릿 퍼포먼스' '버스킹 공연'과 함께 '백마강 전망대' '백마강 하늘자전거' 등 백마강 테마파크 연계를 통해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풍성하게 제공한 것도 호응이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