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벨없는 페트병, 페트병 재활용의류 등으로 시민들은 투명페트병을 친환경 제품이라 인식하고 있다.
녹색연합
페트는 어떻게 재활용하나?
지금까지 페트는 부직포, 의류용 솜, 계란판, 옷걸이, 건축 단열재 등으로 사용되었지만 최근 의류, 가방, 신발 등에 사용되는 장섬유로 재활용되고 있다. 사용한 페트병을 모은 후 파쇄, 세척(플레이크)한 후 녹여 원료(칩)를 만들고 이를 다시 제품으로 만든다. 이 과정에서 이물질 함량이 낮아 순도가 높을수록 고품질로 재활용할 수 있다.
최근 별도 분리배출된 투명 페트병을 재생원료로 활용해 포장재나 의류 등으로 재활용하고 있다. 홈플러스, 이마트, 롯데마트, 현대백화점 등 유통업계는 재생원료를 사용한 농산물 포장재 출시했고 아모레퍼시픽, 아로마티카 등 화장품 업계는 고품질 투명 페트병으로 화장품 용기를 만들었다. 블랙야크, 코오롱 등 의류 업계는 페트병 재생원료로 티셔츠, 재킷 등을 만들었고 공공기관들도 나서서 재활용 의류를 단체복으로 구매하고 있다.
글로벌 기업들도 페트 재활용에 적극적이다. 파타고니아는 제품의 70%에 재활용 페트를 사용하고 있다. 코카콜라는 매년 페트병 1200억 개를 재활용하고 있으며 2030년까지 포장용기의 50%를 재활용할 것이라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볼보나 아우디 같은 자동차 회사도 폐페트병으로 시트를 만들거나 신차에 재활용 플라스틱 사용하겠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