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유미 작가의 그림책 피아노 연주 신유미 작가의 그림책 피아노 연주
김소라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된 필자는 그림책 제작 과정에서 필요한 글쓰기 수업을 진행한다. 그동안 <그림책은 재밌다>, <엄마의 그림책> 및 <비주얼 씽킹, 스토리로 말하라> 등의 책을 출간하면서 다양한 사물을 바라보는 시선으로 글감과 영감을 찾고 토론하는 법을 전수하는 일을 해 왔다.
그림책 역시 나만의 시선으로 찾은 소재를 글로 풀어가는 과정이기 때문에 창의적인 글쓰기 수업은 기본이 되어야 한다. 이어서 일러스트 분야는 늘소미 작가(<관계> 저자)가 그림 그리는 기법을 강연하여 나만의 스토리에 송파 이야기가 한권의 그림책으로 변하는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자신의 책을 출간하는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진짜 내 이름으로 된 출판물이 만들어진다. 거마도서관 장서로 등록되어 도서관 이용자 누구나 대출 및 이용이 가능하도록 할 것이다. 나아가 독립출판 북큐레이션 코너를 운영하여 거마도서관만의 특화장서로 발전시킬 계획까지 갖고 있다.
'200일간 우리 동네 그림책 작가되기'라는 주제로 이루어지는 거마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사업은 송파구민이 다양한 출판계 사람들과의 교류를 할 수 있는 장을 펼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연과 실습, 실전 수업 등을 통해 작가와 수강생간 직접 작품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도록 하였다.
거마도서관 관계자는 "거마도서관은 남한산성이 자리 잡은 거여, 마천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도시 정비 및 개발 속에 변화해 가는 지역의 역사는 주민들의 일상과 추억이 있는 풍경이기도 하다. 그러한 나만의 이야기가 깃든 우리 동네 이야기를 그림책으로 담아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궁금한 사항 및 문의내용은 거마도서관 홈페이지(www.spglib.or.kr) 및 전화(02-449-9814)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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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느끼고 생각한 것을 글로 쓰고, 사람들과 공유하는 것을 천직으로 여깁니다. 수원에서 작은 골목책방 "랄랄라하우스"를 운영하는 책방지기입니다. <타로가나에게들려준이야기> <좋아하는일을해도괜찮을까>
<맛있는독서토론레시피> <사이판한달살기> <그림책은재밌다> <바람의끝에서마주보다> 등 열세권의 책을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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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그림책 작가가 되어 창작활동 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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