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기자들과 거리를 두고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2022.7.12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출근길 약식 기자회견(도어스테핑·doorstepping)이 하루 만에 재개됐다.
대통령실은 전날(11일) '코로나19 재유행'을 이유로 취임 후 두 달여 동안 계속됐던 출근길 약식 기자회견을 잠정 중단했으나, 취재진은 12일 아침 평소 질의응답을 나누던 자리보다 10미터 정도 멀리 떨어진 곳에 자리를 잡고 윤 대통령의 출근을 기다렸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께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했다. 마스크를 착용한 채 차에서 내린 윤 대통령을 향해 모여있던 기자들이 손을 흔들었다. 이에 윤 대통령은 "여러 분이(여러 출입기자가) 확진돼 가급적 재택을 권고하고, 청사에 근무하는 분들이 안전을 지키자고 했는데, (기자들이) 다들 (기자실에) 나온다"며 웃으며 응답했다.
취재진이 "이 정도(거리)에서 질문하는 것은 어떠냐"고 물었고, 윤 대통령이 웃으면서 "뭐 물어볼 거 있으면 물어봐라"고 답변했다. 대통령실 '잠정 중단' 발표 하루 만에 출근길 약식 기자회견이 재개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