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일자리재단은 5일 경기도청에서 '찾아가는 공공사무원' 중간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경기도
경력 단절 여성에게는 일자리를, 소상공인에게는 정책 수혜를.
정보기술(IT) 취약 소상공인에게 정부나 지자체의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경기도일자리재단의 '찾아가는 공공사무원' 사업을 두고 하는 말이다. 도 일자리재단은 이 사업을 통해 소상공인 정책 지원은 물론 경력 단절 여성 일자리 창출이라는 두 가지 효과를 보고 있다.
경기도와 도 일자리재단, 3개 시(용인, 구리, 안성)는 지난해부터 회계·사무 분야 경력 보유 여성을 채용해 소상공인을 지원하고 있다. 소상공인들이 정부·지자체 지원 사업에 참여해 관련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정보 제공, 서류 준비, 행정절차 등을 도와주는 것이다. 특히 관련 경력을 보유한 여성 구직자들은 공공사무원으로 활동함으로써 사회 적응력 향상과 재취업 연계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실제 용인에서 1인 기업을 운영하다가 코로나19로 매출 부진이 지속되면서 폐업까지 고려했던 A씨는 '찾아가는 공공사무원'으로부터 도움을 받았다. 그는 '찾아가는 공공사무원'을 통해 용인시의 경영 안전 지원금, '기 살리기' 카드 수수료 지원 사업 등 다양한 지원 정책사업에 대한 정보를 제공받고, 그 자리에서 신청까지 마칠 수 있었다.
A씨는 "꼭 필요한 정보를 알려주고 신청까지 도와줘 150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었다"며 "우리 같은 소상공인들에게 도움이 되는 최고의 정책인 것 같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도 일자리재단은 올해 용인, 구리, 안성에서 각 10명씩 총 30명의 공공사무원을 채용했고, 현재 총 433개 소상공인 업체를 대상으로 908건의 맞춤형 정책연계 사업을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