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환경운동연합이 광포만 야생생물들을 관찰하는 습지 생태탐방 행사를 열었다.
뉴스사천
대추귀고둥, 흰발농게 등 다양한 멸종위기종 관찰
"갯잔디 군락은 바다 생물의 산란장이자 생육장"
[뉴스사천=정인순 인턴기자] 사천환경운동연합이 광포만 갯벌을 둘러보며 야생생물들을 관찰하는 습지 생태탐방 행사를 7월 2일에 열었다.
습지가 무엇인지, 습지의 생명력이 얼마나 큰지, 습지의 생태를 자세히 들여다보며 광포만이 얼마나 멋진 곳인지 조명하는 시간이었다.
광포만은 사천 곤양면 중항·환덕·대진리와 서포면 외구·조도리로 둘러싸여 있다. 사천만의 서쪽에 있는 연안 습지로서, 멸종위기 야생생물인 기수갈고둥, 대추귀고둥, 붉은발말똥게, 갯게 등을 비롯해 노랑부리백로, 검은머리갈매기, 흑두루미, 재두루미의 서식지다.
이날 습지 탐방에는 환경련 회원과 시민, 사천중 학생 등 40여 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광포만 일대를 둘러보며 갯벌이나 곤양천 주변에서 사는 수생생물을 관찰했다. 사천환경련 강춘석 상임의장은 중간중간 광포만의 생태계에 관한 설명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