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대전골령골영령신위’라고 적힌 위패 뒤로 희생자들의 이름이 빼곡하게 적혀 있다.
임재근
위령제를 마친 유족들은 바로 희생자들의 유해가 안치된 '세종시 추모의 집'(전동면 전동로 538)으로 이동했다. 그곳에서는 지난 2007년부터 산내 골령골에서 발굴된 1250구의 유해가 임시로 안치되어 있다. 제주 유족들은 세종시 추모의 집에서도 모셔진 유해 앞에 위령제를 지낸 후 다시 대전으로 돌아와 1박을 한 뒤, 27일 오후 2시에 있을 산내학살사건희생자합동위령제에 참석한 후 제주로 돌아갈 예정이다
한편, 제주4.3 피해자 중에서 대전형무소로 이감된 이들 이외에, 마포, 서대문, 인천소년형무소 등 경인지역, 전주, 목포 형무소 등 호남지역, 대구, 부산 등 영남지역 형무소로 끌려간 후 희생된 이들도 상당하다. 지난 2009년 4.3평화공원에 행불인 표석이 설치되었고, 이곳에는 3,976기의 표석이 설치되어 있다. 4.3유족들 2011년부터 매년 7월 3번째 토요일마다 이곳에서 진혼제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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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통일교육문화센터 교육연구소장(북한학 박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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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설고 물선 대전 골짜기서"... 3년 만에 골령골 찾은 제주4.3 유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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