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인사위원회 위원들이 21일 오후 검찰 인사위원회가 열리는 정부과천청사 법무부에 도착해 회의실로 향하고 있다. 왼쪽부터 원혜욱 인하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명재진 충남대 로스쿨 교수, 권익환 전 남부지검장, 예세민 대검 기조부장, 정연복 변호사.
연합뉴스
이날 경기도 과천시 정부청사에서 열린 검찰인사위원회는 당초 예상보다 오랫동안 진행됐다. 오후 3시에 시작해 오후 5시 30분께 종료됐다. 2017년 7월 26일 열린 문재인 정부 첫 검찰인사위원회는 1시간 30분만에 종료됐고, 곧바로 다음날 검사장급 이상 검찰 간부 36명을 승진·전보하는 인사를 단행한 바 있다.
검찰인사위원회는 11명으로 구성된다. 검사 3명, 법원행정처장 추천 판사 2명, 대한변호사협회장 추천 변호사 2명, 사단법인 한국법학교수회 회장과 사단법인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 이사장이 각각 추천한 법학교수 2명, "학식과 덕망이 있고 각계 전문 분야에서 경험이 풍부한 사람으로서 변호사 자격을 갖지 아니한 사람" 2명 등 모두 11명으로 구성된다.
다만, 법무부는 인사 관련 논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이유로 검찰인사위원회 위원 명단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이날 검찰인사위원회에 출석하는 모습이 취재진 카메라에 포착된 위원은 모두 다섯 명. 검찰 쪽에서는 예세민 대검 기조부장이 당연직 위원인 대검 차장검사를 대신해 참석했다. 정연복 변호사와 원혜욱 인하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명재진 충남대 로스쿨 교수도 눈에 띄었다.
권익환 변호사의 경우는 윤석열 정부 들어 검찰인사위원회에 새롭게 결합한 인물이다. 지난 달 임기를 마친 전지연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대신해 새 위원장으로 위촉된 것으로 알려졌다. 권 변호사는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에 대해 지난 4월 전직 검찰 고위 간부 51명 명의로 내놓은 '검수완박 반대 성명서'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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