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킴곤란 책《삼킴곤란(연하장애), 나는 이렇게 극복했다》, 김영조, 얼레빗
명 크리에이티브
저자가 책에서 '환자의 처지에서는 자신이 앓고 있는 병에 대한 상세한 정보가 절실했다. 그래서 저자는 병실에서 하루하루의 기록을 써가기로 마음먹었다'라고 했다. 이렇게 해서 나온 책이 <삼킴곤란(연하장애), 나는 이렇게 극복했다>(얼레빗, 2022.6)이다.
"나 스스로 삼킴곤란에 대해 아는 것이 없었을 뿐 아니라 의료인이 아니기에 이 책을 쓰는 데 어려움이 컸다. 이 기록들은 의료일지가 아니라 나 스스로 병원 신세를 지는 동안 어떤 치료를 받았고, 어떤 음식을 먹었으며, 어떤 약을 먹고 있었는지 더 나아가 치료 과정에서 치료사와 주치의와의 관계는 물론이고 다른 환자나 보호자들을 살펴봄으로써 고통스러운 병원생활을 이겨내기 위한 몸부림이요, 병상일지다."
'삼킴곤란'은 뇌졸중 환자의 50~70%에서 나타나는 증상이라고 한다. 한 보고에 따르면 전체 입원환자 6%, 재활의학과 입원환자의 32%가 삼킴곤란 증세로 고통받고 있다고 하니 결코 소홀히 할 수 없는 병이다.
저자는 술과 담배도 하지 않았을 뿐더러 날마다 건강을 위해 운동을 하는 등 체력관리를 열심히 해왔다. 그러나 뜻하지 않게 찾아온 뇌졸중의 후유증으로 물과 음식을 전혀 삼키지 못하는 상황에 빠지고 말았다. 지난해 9월 중순의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