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12일 오후 서울 메가박스 성수점에서 제75회 칸 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송강호) 수상작 영화 '브로커'를 관람한 뒤 이동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이날 '출근길 질의'에선 전날(12일) 북한의 방사포 추정 발사체 발사가 배우자 김건희 여사와의 영화관람 일정이 끝난 후 늦은 밤에 언론에 공지됐는지 묻는 말도 나왔다. 공개 일정 종료후 발사 사실 공지에 국민의 의구심이 나올 수 있다는 지적이다.
윤 대통령은 12일 칸 영화제 수상 및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은 영화제 회복 지원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영화관계자 초청 만찬을 열었고, 그 전엔 서울 시내 영화관에서 <브로커>를 관람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의구심까지 가질 것은 없다"라며 "방사포가 미사일에 준하면 그에 따라 조치한다. 어제 방사포는 미사일에 준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필요한 대응을 한 것"이라고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그러나 합동참모부(합참)은 12일 밤 10시께 문자 공지를 통해 "우리 군은 오늘(12일) 08시 7분경부터 11시 03분경까지 북한의 방사포로 추정되는 수 개의 항적을 포착했다"고 알렸다.
이후 대통령실은 밤 11시 7분께 출입기자들을 대상으로 한 문자 공지를 통해 합참의 공지 내용을 전하면서 "국가안보실은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NSC 사무처장) 주재로 10:30부터 약 1시간 동안 '안보상황점검회의'를 열어 관련 상황을 보고받고 우리 군의 대비태세를 점검했다"고 알렸다. 회의 결과는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에게 보고됐고, 김 실장은 윤 대통령에게 보고했다고 한다.
대통령실은 "참고로, 통상 오늘처럼 사거리가 짧고 고도가 낮은 재래식 방사포의 경우 관련 사실을 수시로 공개하지 않았다"면서 "오늘도 이런 상황을 감안해 국가안보실에서 기민하게 대응했으나 즉각 발표하지 않은 것이다. 보도에 참고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건희 공개활동 시작?... "매사 뭐 그리 어렵게 해석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