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법제연구원 연구보고서에 있는 디지털 전환 교육을 받지 않는 이유 조사 결과
한림미디어랩 The H
미미한 정책 효과에 비해 소상공인 디지털 교육의 필요성은 실감하기가 어렵지 않다. 한국경제연구원에서 진행한 '자영업자 설문조사'에 따르면 디지털 기술 사용에 대해 어렵다고 답변한 자영업자는 60%대로 높은 비율을 보인 것이다.
또,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에 따르면 모바일 중심의 온라인 쇼핑, 온오프라인 연계(O2O) 등 소상공인 영업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서비스가 급속히 확대되고 있다. 실제로 요식업체의 연도별 온라인 부문 매출 비중은 2017년 33.9%, 2018년 37.9%, 2019년 41.2%, 2020년 46.5%로 증가되었다.
특히,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이런 추세가 더욱 가속화, 온라인 부문이 오프라인보다 큰 규모로 성장하고 있어 소상공인으니 디지털 전환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인 분위기로 바뀌고 있는 것이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와 비대면 소비 증가 여파로 배달주문 플랫폼을 이용하는 요식업체의 매출 감소율(-19%)이 이용하지 않는 업체의 매출 감소율(-24%)보다 낮게 나타나기도 했다.
서울에서 편의점을 운영하는 김아무개(60)씨는 "주위에서도 이런 디지털 교육 프로그램을 모르는 사람들이 많고, 특히 장년층, 노년층 자영업자들은 신청하는데도 어려움을 겪기 때문에 조금 더 신경을 써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소상공인연합회의 관계자는 "요즘 홍보의 주요 채널이 온라인 중심이라 홍보에 어려움이 있어 보인다"며"주민센터 등 관공서를 활용한 홍보가 기본이겠지만, 찾아가는 홍보 서비스가 필요한 경우도 있을 듯 하다"고 말했다.
강유진 대학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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