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도별 청년 여성 고용률(%)
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
성별, 연령별(5년 단위로 구분) 우울증 진료 인원을 살펴보면 2019년 상반기까지는 우울증 진료 인원 1~5위 모두 55세 이상의 여성이 차지하였으나, 2020년 상반기에는 25~29세 여성이 4번째로 많은 집단으로 집계되었다. 이들 25~29세 여성은 2021년 상반기에는 진료 인원수가 가장 많은 집단이 되었다.
2017년 상반기 대비 2021년 상반기 우울증 환자가 2배 이상 증가한 성별 연령층 군은 6개가 있는데, 25~29세 여성, 20~24세 여성, 10~14세 여성, 15~19세 여성, 30~34세 여성, 그리고 25~29세 남성이 포함되었다. 이처럼 젊은 여성의 우울증 환자 수 증가가 두드러지게 나타났으며, 특히 25~29세의 경우 성별 무관하게 환자 수가 2배 이상 증가했다.3)
마지막으로 자살률(인구 10만 명당 자살자 수)을 살펴보았다. 2017년부터 2020년까지 성별에 따른 20대, 30대의 자살률 변화는 집단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다. 20대 여성의 경우 2017년부터 2020년까지 각각 11.4, 13.2, 16.6, 19.3으로 최근 4년간 매해 증가하고 있다. 30대 여성은 2020년을 제외하고는 매해 증가하였다.
2017~2019년까지는 20대 여성의 자살률이 30대 여성보다 낮게 나왔지만 2020년은 20대 여성과 30대 여성의 자살률이 거의 비슷하게 나타났다. 20대 남성의 경우 2017년부터 2020년까지 20대 여성과 마찬가지로 증가하고 있으며, 30대 남성은 네 집단 중에서 가장 높은 자살률로 나타나고 있으나 다른 집단처럼 매해 자살률이 증가하지는 않았다.4)
20대는 성별 관계없이 자살률이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20대 여성의 경우 자살률의 증가가 다른 집단보다 큰 폭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20대 여성은 2017년부터 2020년까지 자살률의 증가율이 약 15% 이상으로 나타나며, 2019년에는 자살률의 증가율이 약 25%로 같은 해 어느 집단보다 자살률이 크게 증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