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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18개 시장군수, 민주당 1곳 빼고 '참패'

창원 홍남표, 거제 박종우, 김해 홍태용, 양산 나동연, 남해 장충남, 하동 하승철 등 당선

등록 2022.06.02 08:26수정 2022.06.02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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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장충남 남해군수선거 당선인.
더불어민주당 장충남 남해군수선거 당선인.장충남캠프
 
1일 치러진 경남지역 지방선거에서 18개 시장‧군수 가운데 국민의힘 15명, 더불어민주당 1명, 무소속 3명이 당선했다.

2018년 지방선거에서는 민주당이 창원‧김해‧양산‧거제‧통영‧고성‧남해에서 시장군수를 차지했는데 이번에는 '참패'다.

민주당은 남해군수선거에서 장충남 군수가 56.14%를 얻어 43.85%에 그친 국민의힘 박영일 후보를 누르고 재선에 성공했다. 장 후보는 개표 초반부터 줄곧 앞서 나갔다.

창원시장선거에서는 국민의힘 홍남표 후보가 59.54%를 얻어 40.45%인 민주당 허상무 후보를 20%p 가까이 따돌리고 당선했다. 홍남표 후보는 국민의힘 후보 경선부터 치열한 과정을 거쳐 시장 자리까지 올랐다.

진주시장선거에서는 국민의힘 조규일 후보가 72.33%를 얻어 민주당 한경호 후보(27.66%)를 큰 표 차이로 눌렀다.

통영시장선거는 국민의힘 천영기 후보가 38.93%를 얻어 민주당 강석주 후보(36.13%)와 무소속 서필언 후보(23.0%)를 따돌렸다. 개표가 진행되면서 강석주 후보가 한때 따라 붙기도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고성군수는 국민의힘 이상근 후보가 57.23%를 얻어 42.76%인 민주당 백두현 후보를 눌렀다. 통영과 고성 선거에서는 국민의힘 후보가 현역 시장군수를 이긴 것이다.


사천시장선거에서는 국민의힘 박동식 후보가 63%를 얻어 22.37%인 민주당 황인성 후보를 눌렀고, 밀양시장선거는 국민의힘 박일호 후보가 78.86%를 얻어 무소속 김병태 후보(21.13%)를 따돌렸다.

김해시장선거에서는 국민의힘 홍태용 후보가 57.35%를 얻어 42.64%인 민주당 허성곤 후보를 제쳤다. 허성곤 후보는 3선에 도전했지만 실패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고향인 김해는 2000년대 들어 줄곧 민주당이 시장을 해왔지만 이번에는 수성에 실패했다.


거제시장선거는 국민의힘 박종우 후보가 45.89%를 얻어 민주당 변광용 후보(45.50%)와 무소속 김한표 후보(7.43%), 무소속 김승철 후보(1.16%)를 상대로 이겼다. 변 후보는 개표가 진행되면서 한때 근소하게 따라 붙기도 했지만, 박 후보와 397표 차이로 졌다.

함안군수선거는 국민의힘 조근제 후보가 67.42%를 얻어 민주당 장종하 후보(32.57%)를, 창녕군수선거는 국민의힘 김부영 후보가 49.59%를 얻어 민주당 김태완 후보(10.75%)와 무소속 한정우 후보(37.25%), 무소속 유영식 후보(2.39%)를 따돌리고 승리했다.

양산시장선거는 국민의힘 나동연 후보가 59.82%를 얻어 민주당 김일권 후보(35.70%)와 무소속 전원학 후보(4.46%)를, 산청군수선거는 국민의힘 이승화 후보가 51.61%를 얻어 무소속 허기도 후보(42.88%)와 무소속 이병환 후보(5.50%)를 이겼다.

거창군수선거는 국민의힘 구인모 후보가 60.44%를 얻어 39.55%를 얻은 무소속 이홍기 후보를 눌렀다. 합천군수는 국민의힘 김윤철 후보가 63.26%를 얻어 민주당 김기태 후보(11.49%)와 무소속 박경호 후보(8.21%)를 이겼다.

무소속 후보 당선은 3곳이다. 하동군수선거에서 무소속 하승철 후보가 46.32%를 얻어 국민의힘 이정훈 후보(38.30%)와 민주당 강기태 후보(15.36%)를 제쳤고, 함양군수선거에서는 무소속 진병영 후보가 59.09%를 얻어 국민의힘 서춘수 후보(40.90%)를 누르고 당선됐다.

무소속 3명이 치른 의령군수선거에서는 오태완 후보가 47.36%를 얻어 김충규 후보(34.43%), 손호현 후보(18.20%)를 상대로 군수 자리를 거머쥐었다.

하승철, 진병영 후보는 국민의힘 경선 배제 후 탈당해 당선했다. 국민의힘 경남도당은 성명을 통해 "개인의 영달을 위해 당을 저버린 무소속 후보의 재입당은 절대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지방선거 #홍남표 #장충남 #조규일 #박종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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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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