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더불어민주당 김돈곤 청양군수 후보가 국민의힘 유흥수 후보의 공약에 대해 “준비가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방관식
김돈곤 더불어민주당 청양군수 후보가 유흥수 국민의힘 청양군수 후보의 공약에 대해 "준비가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군정을 제대로 파악하지 않은 채 공약을 만든 건지, 아니면 전혀 관심도 없었던 건지' 의문이라는 것.
26일 오전 선거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연 김돈곤 후보는 "유흥수 후보의 거의 모든 공약에 로드맵이 없고 추상적이면서 구체성 또한 떨어진다"라고 평가했다.
유흥수 후보의 장학기금 300억 조성과 농민수당 200만원 확대 공약이 가용재원 투자 범위를 벗어난다고 지적한 김 후보는 "우리 군 1년 가용재원이 현재 401억 원인데 매년 농민수당 추가분 153억 원과 장학기금 23억 원을 합하면 두 가지 투자 규모만도 176억 원"이라면서 "가용재원의 44%를 거기에 쏟아 부으면 당초 목적인 지역개발사업은 아예 하지 말자는 얘기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전날(25일) 정산장날 합동유세에서 유 후보가 '인구 5만 청양을 만들겠다'는 자신의 공약을 비판한 것을 의식한 듯 김 후보는 지역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인구증가 방안과 5만 자족도시 조성을 재차 강조했다.
김 후보는 지역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인구증가 방안으로 인구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주거와 일자리, 문화 등 다양한 정책을 유기적으로 결합하겠다"고 밝혔다. 산업단지(고용인원 7000명) 조성, 도 단위 공공기관 입주와 스마트타운 단지 조성, 각종 공모사업이 완성되면 인구 5만 자족도시 조성을 위한 기반을 충분히 다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김 후보는 "민선 8기에는 자치단체 투자계획을 평가해 행정안전부가 차등 배분하는 '인구소멸대응기금'을 반드시 확보하고 내년 1월부터 시행되는 고향사랑기부제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