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림 2> 부산 무투표 당선 35명..3.5배 증가
부산MBC
<부산 무투표 당선 35명..3.5배 증가>(부산MBC, 5/20)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단독 출마 등의 이유로 투표없이 당선이 이미 확정된 후보자가 35명으로 유권자의 선택권이 사라지는 문제를 지적했다. 주로 특정당이 우세한 지역에서 나타나는데, 공직선거법에 따라 무투표 당선자는 선거기간에 유권자들에게 정책을 알리지 않아도 된다. 또 전과가 있거나 납세 의무를 이행하지 않아도 검증없이 당선되어 풀뿌리 민주주의가 외면 받는 구조라고 지적했다. 이런 문제에 대해 단독 출마 후보라 하더라도 찬반 투표나 최소 득표 하한선을 지정해 최소한의 검증과정을 거쳐야한다는 대책도 전했다. 이는 매번 돌아오는 선거에서 다당제 실현을 기치를 내세우지만, 현실은 양당구도를 공고히 하는 구조를 개선하지 않는 선거제도의 사각지대를 제대로 짚은 보도로 평가된다.
여론조사 보도, 경마식 판세 분석 여전
후보지지율과 '승패'에만 관심
관행적 질문지 구성도 재검토 필요
KBS부산과 부산MBC가 공동으로 5월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부산광역시 전체 광역단체장선거 교육감선거 정당지지도 중요 지역 정책 공약, 후보 결정 방식 등'에 관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모니터 기간 KBS부산(5건)과 부산MBC(3건)는 이를 주요하게 보도했다.
투표의향, 부산시장 적합도, 계속 지지여부, 표심에 영향 줄 요인, 중요 지역 정책 공약, 지선 프레임, 전/현 대통령 직무 수행평가, 부산시장/기초단체장 운영평가, 부산교육감 적합 후보, 지지후보 결정 방식, 정당 지지도 등으로 구성된 여론조사였다. 많은 질문 중 두 방송사 모두 실제 보도는 후보지지율과 '승패'에만 집중하여, 지지율을 단순 나열한 기존의 경마식 보도에서 한 발짝도 나아가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