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 낭독(정상일 인천노사모 대표)
지창영
노무현 대통령 서거 13주기 인천 추모문화제가 21일 영화공간주안에서 열렸다. 노무현 대통령 서거 13주기 인천시민추모위원회(위원장 국회의원 박찬대, 이하 추모위)가 주최하고 인천노사모와 참살이문학이 주관한 이 행사는 추모 영상 상영, 추모 편지 낭독, 노무현 연구 발표, 추모 강연, 추모사, 노래와 공연, 율동 등으로 이어졌다.
인천노사모 정상일 대표는 편지 낭독을 통하여 "노무현 대통령께서 바라셨던 사람사는세상은 손에 잡힐 듯하다가 안개 속으로 사라지곤 했다"며 "2022년 5월, 또다시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어둠에 갇혀 버렸"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으로 불의와 타협하지 않고 싸워 나가 마침내 통일과 평화 번영의 그날을 맞이하고 싶다"는 다짐과 소망을 피력했다.
인하대학교에 재학 중인 김인혁 군은 노무현 연구 발표에서 'MZ세대, 노무현을 말하다'라는 제목으로 그동안 연구한 내용을 발표했다. "1981~2020년생을 지칭하는 MZ세대는 공정을 매우 중요하게 여긴다"면서 "노무현 대통령은 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사회, 땀 흘린 만큼 잘사는 사회를 강조하고 그런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신 분"이기 때문에 MZ세대의 관심과 존경의 대상이 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