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삽교호에서 발견된 저어새 무리
유이계
충남 당진시 삽교호에서 법정 보호종인 저어새 무리가 잇따라 발견되고 있다.
유이계 소들섬을사랑하는사람들 공동대표는 <오마이뉴스>에 삽교호에서 찍은 저어새 영상을 제보했다. (관련영상 :
삽교호에서 발견된 저어새 : https://www.youtube.com/shorts/ImwQu7xugIQ )
유 대표는 "21일 삽교호에서 저어새 20여 마리 정도가 발견됐다"며 "삽교호에서 이렇게 많은 저어새가 한 번에 영상에 담긴 것은 드문 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생태 전문가들이 장기적으로는 삽교호 주변 논 일부를 습지로 바꿀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밝히는데, 더 많은 새들이 살 수 있도록 터전을 마련해 주어야 한다는 의미"라며 "이런 곳에 송전철탑이 들어서는 게 이해가 안 된다"라고 지적했다.
앞서 주용기 생태문화연구소장은 지난 5월 2일 삽교호에서 저어새와 노랑부리 저어새 각각 4쌍을 발견해 사진에 담았다.
(관련기사 :
환경전문가 "당진 소들섬 천연기념물 발견... 송전탑 안 돼" :http://omn.kr/1z05o )
한편, 철새 도래지인 삽교호 소들섬 인근 우강면 일대의 송전 철탑 건설 문제를 놓고 주민들과 한국 전력은 수년째 갈등하고 있다. 주민들은 "송전철탑을 지중화하고 우회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한전 측은 지중화 요구는 받아들일 수 없지만, 송전탑 노선 변경은 주민들과 대화할 수 있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자유주의자. 개인주의자. 이성애자. 윤회론자. 사색가. 타고난 반골. 충남 예산, 홍성, 당진, 아산, 보령 등을 주로 취재하고 있습니다.
공유하기
송전탑 갈등 당진 삽교호, 저어새 20여 마리 발견 영상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
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