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경기도 성남시 야탑광장에서 열린 안철수 경기 분당갑 국회의원 후보-신상진 성남시장 후보 출정식에 김을동 전 의원이 등장해 발언을 하고 있다.
JTBC 유뷰트 생중계 갈무리
"저는 우리 안철수 (국민의힘 분당갑 보궐선거) 후보를 짝사랑한 지가 20여년 됩니다."
김을동 전 국회의원이 19일 오후 1시께 경기도 성남시 야탑광장에서 열린 안철수 후보-신상진 성남시장 후보 합동 출정식에 깜짝 등장했다. 20여 년 전 김 전 의원 측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안철수 후보가 '1위'를 기록했다는 일화를 내세우면서다.
김 전 의원은 유세차에 올라 "20여 년 전 김좌진 장군 기념사업회가 없을 때 사업회를 발족하면서 초대 이사장으로 누굴 모실까 하고 젊은 친구들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했다"며 "그때 1등 된 분이 안 후보다. 그때부터 짝사랑이 20여 년 흘렀다"고 회고했다.
이어 "그동안 특별한 인연은 없었다. 지난번 포럼에 안 후보가 와서 연설한 적은 있다. 그때부터 저는 안 후보의 덕망과 인품과 애국심을 전부 느낄 수 있었다"며 "안 후보는 분당에 걸맞은 위상과 역할을 충분히 담당할 분이라 생각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6.1 지방선거의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이날 안 후보는 신상진 국민의힘 성남시장 후보와 합동으로 출정식을 열었다. 안 후보는 "경기도 선거의 승리가 새 정부의 안정적인 국정 운영과 성공의 성패를 좌우할 것"이라며 "이번 지방선거에서 이겨야 여소야대의 국면에서도 새 정부 국정 운영에 큰 동력이 생길 수 있고, 안정적인 국가를 위한 개혁을 추진할 수 있다"고 목소리 높였다.
안철수 후보는 "지난 정부가 상식과 정의, 공정을 무너뜨리고 내로남불에도 부끄러운 줄 모르는 뻔뻔한 모습을 우리는 똑똑히 보아왔다"며 "이제 무너져버린 상식과 정의, 그리고 공정을 바로 세우겠다. 권력형 비리와 부패를 뿌리 뽑겠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신상진 성남시장 후보 "'특혜 비리 의혹 사건 진상규명위' 만들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