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19일 오후 서울 강서구 발산역 인근에서 열린 '오썸캠프' 출정식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국동시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9일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공공 임대아파트가 많은 서울 강서구에서 집중유세를 벌이며 '타워팰리스급 임대주택' 공급 공약을 내세웠다. 하지만 그가 오른 유세차량은 불법주차 상태였다.
이날 오후 지하철 5호선 발산역 인근 공원 지역에서 300여 명의 지지자들이 모인 가운데 유세차에 오른 오 후보는 "30년 된 임대주택을 순차적으로 재건축을 해야 하는데, 제가 조금 과장해서 타워팰리스처럼 짓겠다고 말한다"라며 "하계5단지 설계안이 나왔는데, 과장 없이 타워팰리스와 똑같이 생겼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어떤 정치인이 사는 곳을 숨기고 싶은 공간이 아니라 자랑하고 싶어지는 곳이 될 수 있도록 약속해드린 적 있나"라며 "어렵고 힘든 분, 좌절에 빠진 분과 함께 가는 상생과 공생의 서울시 제가 반드시 만들어 내겠다"라고 부연했다.
오 후보는 "왜 사는 곳을 달리 담벼락을 쌓나. 한꺼번에 분양주택 임대주택 함께 추첨해서 어느 집이 임대인지 어느 집이 자기 소유 집인지 알 수 없도록 하겠다"라며 "조금 유식한 표현으로 '소셜믹스(Social Mix)'라고 한다. 부자든 돈이 없든 함께 어울려 살 수 있는 상생의 서울시를 만들겠다"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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