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홍성군 서부면 96번 지방도. 도로가로 기울어진 나무가 보인다.
이재환
충남 홍성군에는 비탈길이 많다. 종종 나무가 도로 옆으로 쓰러질 듯 기울어져 있는 모습이 발견되곤 한다.
장마철에 산사태가 발생하거나 벼락이 칠 경우 나무가 통째로 쓰러질 수도 있다. 문제는 도로를 지나가는 차량에게 큰 위협이 될 수도 있다는 점이다.
기자는 최근 홍성군 광천읍-결성면-남당항을 잇는 홍성군 서부면 96번 지방도에 나무가 쓰러질 듯 위태롭게 서 있다는 제보를 받았다.
제보자 A씨는 "나무가 당장이라도 쓰러질 것 같아 매우 위험한 상태이다"라며 "여름 장마가 오기 전에 나무를 이전하는 조치가 필요해 보인다"고 전했다.
지난 4일 현장을 직접 찾아가 보았다. 나무가 비스듬한 각도로 자라 운전자의 시야를 가리고 있었다. 주변에 주차하고 나무 밑동을 살펴보니 뿌리가 훤히 드러나 보였다. 여름 장마철에 폭우가 내릴 경우 나무가 쓰러질 가능성도 높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