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전 7시 39분, 이귀순 후보 측이 카카오톡 단체채팅방에 공유한 웹자보에 확정된 경선 일정이 표기되어 있다.
이형철 후보 제공
이형철 예비후보는 "민주당 광주시당에 확인한 결과 경선 내용은 오후 1시에 일괄적으로 후보들에게 알려졌다. 이보다 5시간 앞서 홍보물이 배포될 당시에는 선거 방식 및 일정이 공개되어 있지 않았다"며 "도대체 어떻게 미리 알고 홍보한 것인지 이해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귀순 예비후보는 "원래 이런 선거는 일정을 짐작해 웹자보를 만들고 준비한다. 이틀간 선거인단을 모집한 후 경선을 실시할 것이 충분히 예상가는 상황이었다"며 "미리 경선 시점을 예측해 웹자보를 제작해 두었는데, 저를 도와주시는 분께서 저를 도와주고자 하는 마음에 급하게 배포하신 것 같다"고 해명했다.
민주당 광주시당 관계자는 "(이귀순 후보 측에게) 누군가가 정보를 유출했다, 하지 않았다에 대해서는 아직 결론이 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현재 민주당 광주시당은 이번 일과 관련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형철 예비후보는 "일상적이지 않은 재경선이다. 그런데 방식, 투표일자가 나오지도 않은 상황에서 포스터까지 만들어 미리 선거운동을 했다. 경선 룰과 일정을 특정후보만 사전에 알고 있었다는 의심을 가지지 않을 수 없다"며 "확실하지 않은 상황에서 확실한 것처럼 포스터가 뿌려졌다. 혹여 이번 선거가 광주시당과 특정 예비후보가 짜고 치는 선거는 아닐지 걱정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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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선 정보 유출" 민주당 청년특구 예비후보 상대후보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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