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화가 김현기" 서양화가 김현기의 개인전이 5월 6일부터 12일까지 인천 개항장 참살이 미술관에서 열린다.
참살이 미술관
삶은 추억이다. 그리고 추억은 시간의 기억이다. 그 시간 속 사람이, 기억이, 그 안의 내가 모여 삶을 이룬다. 그리하여 지나간 시간은 추억이 되고, 다가올 시간은 설렘이 된다.
시간의 기억과 삶의 사유를 화폭에 담아내는 서양화가 김현기씨가 인천 개항장 참살이 미술관에서 개인전을 갖는다.
김현기 작가는 기억 속 그리움의 대상을 어머니로 표현한다.
그의 작품에는 유년시절 살던 동네의 풍경과 그 시간 속 어머니가 있다. 그리고 그 안에 투영된 자신의 삶이 있다.
초현실주의적 구도와 인상파적 색상으로 표현된 작품은 다소 왜곡돼 보이지만 사물 고유의 특징을 살려 작가적 관점을 분명하게 표현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빨강과 노랑, 녹색 등 원색조의 강렬한 채색이 이루는 조화가 눈길을 끈다.
특히, 원근법을 무시하고 다시점(多視點)으로 표현된 작품의 구도는 보는 이들에게 이색적인 감상을 선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