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후 김한근 예비후보가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김남권
컷오프된 김한근 현 강릉시장 역시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공관위의 경선 배제 과정과 절차도 합리적이지 못했고, 출마결정에 영향을 미쳤다"면서 "지난달 21일 경선배제 결정 후 숙고의 시간을 가진 결과, 무소속으로 출마해 제 운명을 강릉시민들께 맡기겠다"고 말했다.
김 시장의 무소속 출마로 강릉시장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김우영, 국민의힘 김홍규, 정의당 임명희 등 4자 구도로 대진표가 재배치됐다.
원주시장 선거도 사정은 다르지 않다. 국민의힘 공관위로부터 컷오프된 이강후 전 국회의원이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기 때문이다.
원창묵 전 시장의 3선 제한으로 공백이 생긴 원주시장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구자열 전 강원도지사 비서실장과 국민의힘 원강수 전 강원도의원, 무소속 이강후 후보 등 3자 구도로 치러질 전망이다.
이처럼 세 지역 모두 보수표 분열로 선거에 어려움이 예상되자 국민의힘 공관위는 자제를 당부하고 나섰다. 공관위는 2일 논평을 통해 "공정한 경선을 통해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선정하고자 최선을 다했지만, 세상사 늘 그렇듯이 아쉬움이 없을 수는 없다"면서 "원하는 공천 결과를 얻지 못한 분들도 모두 힘 합쳐 같이 나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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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국힘 컷오프 후보 줄줄이 무소속 출마... 보수 분열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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