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금지법 제정 미류, 종걸 단식투쟁
봄바람 순례단
봄바람 순례단은 지난 40일동안 전국 40곳의 지역을 돌며 90여 곳의 현장을 다녔습니다. 남쪽 끝 제주에서 분단선 인제의 DMZ까지, 동해바다 끝에서 강화의 민통선까지, 도시와 농촌을 오가며 국가폭력의 현장과 자본의 횡포를 생생하게 볼 수 있었습니다.
평화는 깨어지고 미군 군사기지는 확장되고 있었습니다, 국가와 자본의 의해 갯벌이 죽어가고 백두대간은 송전탑이 휩쓸고 산과 바다가 파헤쳐지고 심하게 망가져 버렸습니다. 그곳은 기후정의라는 단어가 아예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이주민이라는 이유로, 여성이라는 이유로, 청소년이라는 이유로, 장애인이라는 이유로, 산골 오지에 산다는 이유로, 힘없는 농촌에 산다는 이유로 수많은 사람들이 차별과 고통을 당하고 있었습니다. 각 지역마다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농성장이 넘쳐 났습니다.
저항하는 사람들을 지쳐 있었지만 그러나 포기하지 않고 스스로의 권리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었습니다. 그들 모두는 연대를 갈망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어떠한 방식으로든 이 '연대의 행진'은 멈출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모두 연결되어 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