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미 "전북 내 소멸위험지역, 10만원 거주수당 도입할 것"

등록 2022.05.02 17:26

수정 2022.05.02 17:26

사진1)오은미 진보당 전북도의회의원 후보가 2일 순창군청에서 정책발표를 하고 있다. 오 후보는 인구감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소멸위험지역거주수당’을 공약했다. — ▲**사진1)오은미 진보당 전북도의회의원 후보가 2일 순창군청에서 정책발표를 하고 있다.**오 후보는 인구감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소멸위험지역거주수당’을 공약했다.손윤봉

'제8회 전국동시 지방선거'에서 순창군 선거구 전북도의회의원에 출마하는 오은미 진보당 후보가 민생안정 공약을 발표했다.

오은미 후보는 2일 순창군청에서 ▲ 민생안정방안 ▲ 정치와 행정의 혁신방안 ▲ 농업 및 지역경제 활성화방안 ▲ 환경 및 복지정책 등 네 분야로 구성된 13개 정책 방향을 설명하며, '소멸위험지역거주수당'과 '순창군민 20만원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에 대한 '민생안정방안' 세부공약을 발표했다.

오 후보는, 전북도 10개 시·군이 지방소멸 위험지역으로 분류되고 있다며 "근본적인 문제해결 대책이 제시되지 못하는 현 실정을 타파하기 위해서는 장기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인구감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소멸위험지역 거주민들의 기본소득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인구감소문제 해결의 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오 후보는 "예산 5천억 원 시대를 돌파한 순창군은 평균 200억 원 가량의 예산이 남고있다"며 "162억 원(군비50%) 정도는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액수이기에 전라북도의회로 들어가 반드시 관철해 내겠다"고 추진의지를 밝혔다.

그는 "월 10만원의 '소멸위험지역거주수당'을 점차 확대하여, 시·군에서 소비할 수 있는 지역화폐와 상품권으로 지급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기본소득 보장까지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효과를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오 후보는 당선 즉시 "신임군수, 군의회와 협의체를 구성하여 2차 추경을 통해 '순창군민 20만원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2차, 3차에 걸쳐 긴급재난지원금을 편성·지급한 타 지자체와의 형평성을 고려해, 빠른 집행으로 순창군민의 절실한 요구에 대한 응답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오 후보는 마지막으로 "많은 자영업자, 소상공인들이 코로나19로 인해 생계의 벼랑으로 내몰리고 있는 이들의 숨통을 틔우기 위해, 신혼부부 및 청년 전월세대출이자 지원사례를 벤치마킹하여 '코로나19 시기 전라북도 자영업자·소상공인 대출이자 전액 탕감을 위한 지원조례'를 재정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