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트_2022] MB 특별사면에 국민 반응은 냉소적
김혜리
문재인 대통령이 전직 대통령인 이명박씨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에 대한 임기 마지막 특별사면을 검토하는 가운데 이씨의 사면에 반대한다는 의견이 절반을 넘는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4월 29일부터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1012명을 대상으로 사면 찬반 의견을 물은 결과, 이명박 사면에 대한 찬성 응답은 40.4%, 반대는 51.7%로 나타났습니다. 이 부회장의 사면에는 찬성 68.8%, 반대 23.5%로 집계되었습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이씨 사면 반대 국민청원에 "사법 정의와 국민 공감대를 잘 살펴서 판단하겠다"면서도 "사면에 찬성하는 의견도 많다"고 답했습니다. 정치권에서는 사실상 임기 말 특별사면에 무게를 실은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여론조사 결과와 마찬가지로 특별사면을 두고 누리꾼 반응은 다소 냉소적이었습니다. "이런 식으로 사면하면 죄를 죄로 인식하지 못하게 된다", "사면도 있는 사람, 특권층만 받아야 하느냐?", "문 대통령 손 더럽히지 말라, 저 사람만은 절대 안 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일부는 다음 정권에서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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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사면설에 "문 대통령님, 저 사람만은 절대 안 되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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