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위원회에서 출발하기 전 따릉이 행진 선포식을 하고 있다.
여미애
코로나 너머 새로운 서울을 만드는 사람들(너머서울)은 25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 브리핑룸에서 '2022년 차별없는 서울대행진' 선포식을 연 뒤, 첫 일정으로 '서울·기후정의의 날' 행사를 시작했다. 희망연대노조는 12시 광화문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를 시작으로 SK남산그린빌딩을 거쳐 LG용산사옥으로 따릉이 행진을 진행했다.
서울시 온실가스 다배출 부문은 건물이며, 그중에서 통신사는 기지국의 5G 도입 이후 전력소비가 늘어나 산업용 전기 혜택을 받고 있다. 특히 SK브로드밴드의 경우, 기업 사용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는 'RE100'에 가입했지만, 2018년 120만 톤, 2019년 128만 톤 2020년 137만 톤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은 해마다 늘고 있는 셈이다. LG유플러스의 경우, 2020년 기후변화대응 우수기업으로 선정됐으나 실제로는 국내 통신사 중 가장 많은 온실가스 배출 기업이다.
이에 방송통신콜센터 산업 노동자들이 속한 희망연대노조는 공공성 강화 측면에서 탄소배출감축 노사공동계획과 대책 수립을 요구하며, 탄소배출을 규탄하는 따릉이 행진을 실시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