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명노봉 아산시장 가선거구 출마자
박상진
1987년 대통령선거 직선제 당시 대학생 공정선거 감시단으로 활동한 명노봉씨가 35년이 지난 2022년 기초의회의원-충남 아산시의원에 도전했다.
명노봉 예비후보는 고 노무현 대통령 '참여정부' 탄핵 시 2004년 민주당에 입당해 19년 째 민주당을 지켜오고 있으며, 2016년 아산갑지역위원회 사무국장으로 활동했다.
지난 24일 오후 명노봉 예비후보 사무실에서 인터뷰를 갖고 궁금한 점을 물어 보았다.
-언제부터 정치에 관심을 갖게 됐나?
"1987년 대통령직선제 쟁취 후 치러진 첫 대선에 대학생 공명선거 감시단에 가입하여 온양에서 활동을 시작하였고, 2004년 헌재의 노무현 대통령 탄핵 기각 후 민주당에 입당하여 당원이 되었습니다."
-정당활동을 요약해 설명해 달라.
"2016년 아산시 국회의원 지역구가 갑, 을 분구로 갑구 사무국장을 맡고, 촛불과 탄핵 정국으로 이어진 문재인 대통령 당선, 2018년 지방선거 승리의 기쁨을 함께 하였고, 2022년 대선 아산갑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최선을 다했습니다."
-이번이 첫 도전인가.
"2020년 아산갑 가지역구 시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였으나, 시민들과의 소통과 노력부족으로 낙선의 고배를 마셨습니다."
-코로나19로 경로당 등이 폐쇄되고 시민들을 만날 기회가 적어서 패배했나?
"어느 상황이든지 제가 부족했던 것으로 생각합니다. 첫 도전 실패 이후 2년간 더 열심히 시민들과 소통하는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2020년 제21대 총선에서 복기왕 전 아산시장(2선)은 이명수 국회의원에게 564표 차이로 분루를 삼켰으며, 이때 아산시의원 가선거구 보궐선거에 나섰던 명노봉 후보도 덩달아 고배를 마셨다. 코로나19로 경로당이 폐쇄되어 중도 및 보수표에 접근할 기회를 빼앗겼다는 분석이 나왔다.
-2020년 낙선 후, 지난 2년간 본격적으로 시민들과 소통해 본 소감은?
"시민들의 선택을 받기 위해서는 정당활동과 함께 시민과의 소통도 중요하다는 생각에 지역민들과 함께하는 봉사활동을 통해서 차이와 다름, 선출직에 대한 희망과 오해, 정치에 대한 바램, 지역 민원 등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