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이섬 ‘포레스트 마켓’의 입구 풍경
한림미디어랩 The H
청년 창업자들의 자립과 지역 핸드메이드 창작자들의 부흥을 위한 '포레스트 마켓'이 남이섬에 찾아왔다.
코로나19 초창기 지역 핸드메이드 창업자들의 중요한 판로인 지역 플리마켓 행사들이 일제히 중단됐다. 위드 코로나의 정착으로 플리마켓을 비롯한 여러 소비행사가 차츰 회복의 기미를 보이고 있으나 어려움은 여전하다. 남이섬 측은 이런 지역의 어려움을 감안, 근화동396 청년창업지원센터와 함께 '포레스트 마켓'을 기획, 지난 9일 첫 '포레스트 마켓' 행사를 개최했다.
5월 1일까지 매주 주말 열릴 포레스트 마켓에는 총 400팀이 참여한다. 회차별로 핸드메이드 제품 판매 40팀, 체험 프로그램 10팀이 포함돼 공예품·리빙·일러스트·패브릭·악세사리 등 다양한 종류의 핸드메이드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도자기 컵 만들기·키링 만들기·하바리움 무드등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 또한 즐길 수 있다.
남이섬 마케팅 부문 정재우 이사는 "지역 플리마켓 행사들의 축소·중단으로 지역 소상공인들이 정말 힘든 시기를 보냈고 지금도 어려움이 이어지고 있다"며 "이번 마켓 행사를 통해 희망을 키우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포레스트 마켓의 사업 진행은 근화동396 청년창업지원센터에서 맡고 있다. 근화동396 청년창업지원센터는 지역 내 핸드메이드·일러스트 기반 청년 창작자들의 활동 기반을 조성하고, 시민들의 문화활동으로서의 창작 경험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곳이다.
김윤환 근화동396 청년창업지원센터 공간운영팀 팀장은 "남이섬의 지역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근화동396 창업팀·춘천 및 타지역의 핸드메이드 창업자들의 판로지원 및 제품 홍보를 위해 포레스트 마켓을 열게 됐다"며 행사의 배경을 설명했다.
김 팀장은 "포레스트 마켓의 셀러는 근화동396 청년창업지원센터의 지원을 받고 있는 창업팀과 춘천 및 타지역의 핸드메이드 창작자, 크게 두 부류로 나눠진다"며 "특히 창업팀은 소비자들의 반응을 기반으로 제품에 대한 충분한 테스트를 진행하고, 본인들의 판매 기술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 "각 지역 핸드메이드 제품 제작자들도 코로나19로 장기간 움츠려있던 일상에서 벗어나 포레스트 마켓을 통해 다시 활력을 찾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