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언하고 있는 수요평화촛불 참가자들. (좌) 평화통일시민행동 이진호 대표 (가운데) 평화통일시민행동 이승헌 정책국장 (우) 박연수 시민참가자
평화통일시민행동
평화통일시민행동 이승헌 정책국장은 "윤석열 당선자는 주한미군 평택기지인 캠프 험프리스를 방문해 한미 연합훈련 정상화와 야외 기동훈련 재개, 확장억제 연습 정례화 등을 요청했다고 한다. 한마디로 한반도에서 할 수 있는 군사행위를 최고조로 끌어올리겠다는 것이다"라며 "북미정상회담 이후 협상과정에서의 최소한의 조치로써 실기동 훈련 및 한미연합 군사연습 축소 등을 취했었는데 이마저도 안하겠다는 것이다"라고 새 정부의 실기동 훈련실시와 한미연합훈련 강화 움직임을 비판했다.
또한 "지금 실시되고 있는 한미연합군사연습의 2부 반격은 북한지역을 초토화하고 점령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라며 "이러한 군사연습은 상대의 반발을 불러오게 되고 일촉즉발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된다"라고 당장 한미연합군사연습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시민참가자 박연수씨는 "지난해 실제적인 병력과 장비를 이용하여 펼쳐지는 실기동훈련을 146회나 진행하며 1년 내내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감을 고조시켰다"라며 "지금 한반도는 한미연합군사연습과 동해에서의 미국의 항공모함을 동원한 미일군사훈련으로 매우 위협적인 상황에 놓여있다. 전쟁연습이 계속되는 한 남북대화는 열릴 수 없다"라고 우려를 표했다. 이어 "파탄 난 남북관계를 조금이나마 개선하기 위해서더라도 한미연합군사연습은 당장 중단되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특정 국가를 적으로 상정한 대규모 전쟁연습은 사소한 충돌과 오해도 바로 전면적으로 확대될 수 있다. 지금, 한반도 인근 바다와 하늘, 땅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들이다. 우리의 문제인 한반도 전쟁을 막고 평화를 지키기 위해 더 많은 시민들이 수요평화촛불에 함께 하기를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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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관계 개선 위해 한미연합군사연습 당장 중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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