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우 국민의힘 광주 동구의원 후보가 광주 동구 동명동에서 선거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박진우
- 이번 선거 준비는 잘 되고 있나요?
"저는 매일 아침 지역구의 큰 사거리에서 인사를 하고 있어요. 오후에는 동구 계림동에서 동명동 농장다리까지 이어지는 푸른길에서 주민들께 인사를 드리고 있어요. 근데,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반응이 훨씬 좋아요.
사실 불안한 마음도 있었는데, 산책하시는 어른들이 청년이 나와서 좋다, 열심히 했으면 좋겠다, 응원해 주세요. 주말엔 동명동과 충장로에 가요. 며칠 전에는 동명동 시민분들이 제 이름을 연호하는 일도 있었어요. 어떤 분이 지나가시면서 '박진우 파이팅!'이라고 하셨는데 갑자기 다들 함께 외쳐주셨어요.
사실 동명동이나 충장로에는 번화가를 찾아 광주 전역에서 놀러오신 분들이 많아요. 그럼에도 저는 국민의힘이 광주에서 후보자를 냈다는 걸 알리기 위해 매주 이곳들을 찾아요.
국민의힘 광주시당도 노력하고 있다는 걸 알려드리고 싶어요. 지난 대선 당시 윤석열 후보가 광주 동구에서 15%를 득표했는데요. 최근 거리에서 만난 시민분들이 20년, 3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광주의 정치를 한 당이 독점한 결과 광주가 완전히 부패했다는 말씀을 자주 하세요. 광주도 예전과는 다른 거 같아요."
- 이번 대통령선거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광주에서 12.7%를 득표했습니다.
"아무래도 세대도 바뀌고 있고, 국민의힘이 노력한 부분도 있는 거 같아요. 요새 인수위에서 가장 많이 언급하는 것 중 하나가 광주 복합쇼핑몰 공약이에요. 앞으로도 국민의힘은 광주시민들께 보답하기 위해 노력할 생각이에요. 저는 독점의 정치는 나쁘다는 생각을 자주 해요. 대구도 다르지 않아요. 한 당이 계속 권력을 쥐고 있으니까 건전한 견제 장치가 작동하지 않아서 정치가 부패하는 거예요."
"복합쇼핑몰 들어와야... 제일 중요한 건 '상생'"
- 광주 복합쇼핑몰 이슈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요?
"꼭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청년 인구를 유입할 수 있는 수단으로도 그렇고, 부족한 인프라를 충족하는 수단으로써도 반드시 들어와야 돼요. 광주 동구 충장로와 대인시장이 예전 같지 않아요. 상권이 많이 죽었어요. 앞으로 광주에 들어올 복합쇼핑몰은 광주 대인시장, 충장로와 상생할 수 있는 복합쇼핑몰이어야 할 거 같아요. 제일 중요한 게 상생이에요. 상생이 없는 복합쇼핑몰은 광주에 들어와선 안 된다고 생각해요. 저는 조만간 상생 부분과 관련해서 구체적인 계획을 담은 공약을 발표할 생각이에요."
- 이번 선거에서 공약하신 정책들이 있다면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제 지역구인 광주 동구 계림동에 한국마사회 광주지사가 있어요. 그런데 주민들께서 마사회가 교육 쪽으로나 문화관광 쪽으로나 좋지 않다는 이야기들을 많이 하세요. 교통체증이 심해서 금·토·일마다 죽겠다는 이야기도 하시고요. 그래서 저는 한국마사회 광주지사 이전을 추진할 생각이에요. 지산유원지 무등파크호텔 부근으로 옮기면 좋을 것 같다고 해서 주민들께 큰 호응을 받고 있어요.
동구에서 같은 동구로 옮기니까 세금이 줄어들지도 않을 거고, 무등파크호텔도 살아날 거예요. 주민분들이 마사회를 이전하면 어떤 걸 들여올 거냐는 질문도 하시더라고요. 주민들의 요구와 니즈를 파악해서 멀티플렉스가 될지 어떤 게 될지 모르겠지만, 복합문화시설 같은 걸 유치하고 싶어요."
- 만약 당선되신다면 광주 동구에서 어떤 일을 하고 싶나요?
"청년이 유입되는 동구가 목표예요. 밝은 도시, 젊은 동구를 만들고 싶어요. 밝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서는 좋은 인프라 형성이 필요해요. 산수1·2동 같은 경우에는 길이 오밀조밀해서 좋지 않은데, 젊은 감성을 담아 보수하고 싶어요. 최근 재개발도 되고 학군도 형성돼서 아파트가 많이 들어왔는데요.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CCTV 확충도 필요할 거 같아요. 푸른길 가로등이 무척 예뻐요.
저는 산수동의 모든 것을 밝고 예쁘게 만들고 싶어요. 제가 호주에 워킹홀리데이를 다녀온 적이 있었는데요. 페인트칠 하고 오렌지 따면서 보니까 전선이 무척 잘 돼 있더라고요. 광주 동구의 전선도 예쁘게 정비해 보고 싶어요. 저는 동구가 발전해야 서구가 발전하고, 광주가 발전하고 대한민국이 발전한다고 생각해요. 윤 당선인의 말을 조금 바꾼 거예요. 정말, 이 말을 실현하기 위해 동구에서부터 노력해 볼 생각이에요."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요?
"정치 균형을 이뤄, 광주가 꼭 발전하면 좋겠습니다. 지금 국민의힘은 호남에 굉장한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당 대표도 제게 한 번씩 연락해 광주 현안을 물어봐요. 제가 대선 당시 7대 공약을 만들어 올렸는데, 광주 패밀리랜드, 충장로, 하천 문제, 수해 문제 관련 공약을 만들어서 올렸어요. 저희 국민의힘은 앞으로도 광주를 빼놓지 않고, 광주와 함께 갈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