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 전 경기도대변인이 김희겸 수원시장 예비후보 '든든캠프'를 방문해 응원하고 있다.
서창식
지난 대선에서 이재명 전 대선후보 캠프에서 선대위 조직본부장과 대선 과정 중 핵심적인 역할을 했던 것으로 알려진 김용 전 경기도 대변인이 김희겸 수원시장 예비후보에 "이재명과 함께 했던 역량 있는 후보가 반드시 승리할 수 있도록 힘을 합치겠다"고 응원했다. 김희겸 예비후보는 전 경기도 행정1부지사,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차관급)을 역임했다.
김 전 대변인은 지난 9일 오후 김희겸 수원시장 예비후보 '든든캠프'를 방문해 이같이 말하며 "지난 대선에서는 아쉽게 졌지만, 이번 지방선거에서 승리를 위해 함께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김희겸 수원시장 예비후보는 "이재명 전 후보가 꿈꿨던 대동세상을 수원에서 이뤄 민주당의 자존심을 지킬 것"이라며 "수많은 분들의 땀과 응원을 봤기 때문에 경선에 이어 본선에서도 승리해 행복한 수원을 만들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이재명 전 대선 후보의 최측근 그룹으로 알려진 이른바 '7인회' 의원 중 정성호(양주)·김영진(수원병)·임종성(경기 광주을) 등 3인과 이 전 후보인 핵심관계자인 조정식(시흥을)·김태년(성남수정) 의원은 지난 1월 24일 김 예비후보의 수원시장 후보 출마를 알리는 출판기념회에 함께했다. 이런 점을 비춰 볼 때, 친이재명계 그룹 중 다수가 수원시장 후보로 김희겸 전 차관에 힘을 쏟는 분위기가 읽힌다.
뿐만 아니라 이재명 전 후보는 이날 출판기념회에서 "경기도의 자긍심이자 국민의 충복으로 지내시며 쌓아온 경험과 역량을 국민을 위해 환원하고자 하시는 김희겸 전 차관의 새로운 도전을 한껏 응원한다"라고 축사를 전달하기도 했다.
다만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한 관계자는 "지금 현재 경선도 시작되지 않은 시점에서 특정 후보를 공개적으로 지지하기 힘들 것"이라며 "김희겸 후보가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 시절 도정을 함께 해왔기 때문에 경선에서 당원들의 지지를 이끌어 내고 결집하는 데 유리한 고지에 있는 것 같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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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측근 김용, 김희겸 수원시장 예비후보 방문해 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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