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찬진 인천시 동구청장 예비후보" 김찬진 인천시 동구청장 예비후보는 오는 6월 1일 치러지는 지방선거를 "불통과 쇄락의 4년에 대한 심판"으로 규정했다. 국민의힘과의 통합과 관련해서는 "통합정신을 살려 공천에 배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도범
김찬진 인천시 동구청장 예비후보(국민의당)는 "동구의 역사성과 정체성을 바로 세울 4년"을 이번 선거의 의미로 설명했다.
지난 4일 <인천게릴라뉴스> 인터뷰에서 김찬진 예비후보는 "민주당이 집권인 지난 4년 동구는 불통과 쇄락의 4년이었다"며 "인천의 중심이자 인천 그 자체였던 우리 동구가 지난 4년 간 어쩌다가 이 지경이 되었는지에 대한 구민들의 평가와 심판이 있어야 한다. 이번 지방선거가 그 평가와 심판의 장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난 4년의 불통과 쇄락으로 동구는 그 정체성 마저 흔들리고 있다. 오죽하면 중구 정치인들 사이에서는 동구를 흡수통합하려는 움직임까지 있다"며 "이건 동구 구민으로서 매우 불쾌한 일이다. 저 자신이 '동구·중구 통합'에 반대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 통합은 동등한 입장에서 상호 발전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진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동구·중구 통합' 문제는 정치적으로 제기되고 판단될 문제가 아니다. 깊은 논의와 숙고가 필요한 문제이다. 그런 의미에서 선거를 앞두고 제기되는 현 상황에 우려를 표한다"며 "행정구역을 통합한다는 것은 명칭부터 시작해, 구청을 어디에 두고, 산하 기관을 어떻게 재배치 할 것인가 등 해결하고 합의해야할 문제가 한둘이 아니다. 논의는 하되 성급하게 서두를 문제는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또한, 김 예비후보는 수년째 지속되는 '인구감소문제'를 지적하며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현재 동구는 계속해서 인구가 줄고 있다. 재개발·재건축을 이유로 들지만, 그것만으로는 설명되지 않는 부분이 분명히 있다"며 "인천광역시 전체로 보면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는데 유독 동구만 나날이 침체되고, 발전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 이 참담한 현실을 바꿔야만 한다. 그러기 위해선 새로운 인물이 나서 동구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 넣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혁신 변화를 위해서는 기존 정치권에 물들지 않으면서도 젊어야 한다. 그렇다고 무조건 젊기만 해서도 안된다. 분명한 전문적 식견과 비전이 있어야 한다"며 "저는 안철수 대표와 10여년 정치행보를 함께하며, 정치적 동지이자 의사동료로서, 그리고 과학과 기술혁신을 신봉하는 전문가로서 과학적 정치, 혁신적 변화를 줄기차게 요구해 왔고, 이제 그 시작을 인천 동구에서 시작해보려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