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남 전 청와대 행정관은 대선 이후 3번째 서산시장 출마를 위해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공천 경쟁에 뛰어들었다.
한기남 SNS 갈무리
지난 2021년 12월, 한기남 전 청와대 행정관은 서산시장 출마 여부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지금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정권 재창출을 위해 민심을 추스르는 일"이라며 "많은 분을 만나 의견을 듣고 있다"면서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다.
그랬던 한 전 청와대 행정관은 대선 이후 3번째 서산시장 출마를 위해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공천 경쟁에 뛰어들었다.
한 전 행정관에 대해 지역 정가에서 꾸준히 시장 출마 하마평에 올랐다. 특히 지난해 11월 청와대 비서실 자영업 행정관으로 임명된 지 10개월 만에 사표를 제출하면서 서산시장 출마는 어느 정도 예견됐다.
앞서 한 전 행정관은 지난 2014년 새정치민주연합으로 서산시장 선거에 출마했으나, 당시 새누리당 이완섭 후보에게 석패한 바 있다.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는 본선에 앞서 실시된 공천 경쟁에서 현 맹정호 시장에게 밀려 출마가 좌절됐다.
하지만 그가 다시 한번 경쟁에 나선다. 한 전 행정관은 청와대 재직 시 전국 자영업·소상공인 간담회 등 참석하며 전통시장 활성화 문제 해결을 고민해왔다.
그래서일까. 한 전 행정관은 그동안 자신의 약점인 행정 경험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했던 값진 경험과 배움으로 행정에 대한 자신감도 생겼다"면서 "그동안 서산의 새로운 발전을 위해 고민했던 것들이 서산 경제를 일으키는데 밀알이 되기를 소망해 본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그러면서 "시민 여러분께 더 겸손히, 더 진심으로 인사드리고 있다"며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