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헌동 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이 3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신원동 내곡지구 내 공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내곡지구 6개 단지의 분양 원가를 공개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분양한 서울 서초구 아파트 6개 단지의 평균 분양원가가 평당 1145만8000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아파트는 분양 중인 서울 강북 아파트(한화포레나미아)에 비해 60% 가량 저렴하게 분양했지만, SH공사는 수천억원에 달하는 분양수익을 남겼다.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31일 서울 서초구 신원동 인근 공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SH공사가 분양한 강남 내곡지구 6개(1,2,3,4,5,7) 단지의 분양원가를 공개했다. 보금자리 시범사업으로 추진된 이들 단지는 지난 2014년 분양해, 2016년 입주한 단지들이다.
SH공사가 이날 공개한 세곡 지구 아파트의 분양원가는 평당 959만2000~1467만8000원이었다. 단지별로 보면 세곡 1단지가 평당 1041만1000원, 2단지 959만2000원, 3단지 989만6000원, 5단지 1108만8000원, 6단지 1308만원, 7단지 1467만8000원으로 집계됐다. 6개 강남 단지의 평균 분양원가는 평당 1145만원이었는데, 30평으로 환산하면 3억4000만원이다.
공사는 이들 아파트를 평당 1168만~1514만원에 분양했다. 단지별로 보면 세곡 1단지가 평당 1514만7000원, 2단지 1168만9000원, 3단지 1304만5000원, 5단지 1404만6000원, 6단지 1451만2000원, 7단지 1497만50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을 책정했다. 6개 단지의 평균 분양가는 1390만2000원으로 30평 기준 분양가는 4억원 수준이다.
8년전 SH공사 강남에 30평 아파트 평균 3억4천에 분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