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지면 ‘청와대 회동’ 보도내용별 언급횟수 및 비율(2022/3/28~3/30)
민주언론시민연합
회동 당일인 3월 28일부터 3월 30일까지 6개 종합일간지‧2개 경제일간지 지면보도도 살펴봤습니다. 기사내용을 현안, 회동배경, 회동성사를 위한 김부겸 총리 역할, 회동 전 대통령과 당선자에게 보내는 당부, 회동풍경, 만찬메뉴, 회동평가, 기타 등 8개 주제로 나눠 살펴봤습니다.
방송사 저녁종합뉴스와 마찬가지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것은 '현안'으로 33.0%(37회)입니다. 한국일보가 47.1%(8회)로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습니다. 다음으로 한국경제 41.7%(5회), 경향신문 40.0%(6회), 동아일보 38.5%(5회)순입니다. 한겨레는 33.3%(4회)로 평균을 상회했습니다. 반면, 매일경제와 조선일보, 중앙일보는 평균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매일경제 28.6%(4회), 조선일보 21.4%(3회)였고, 중앙일보는 '현안' 언급이 13.3%(2회)에 그친 것인데요.
신문 지면은 방송사 저녁종합뉴스에 비해 좀 더 심층적으로 전달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같은 사안을 보도하더라도 시간 제약이 있는 방송과 달리 신문은 좀 더 다양한 측면에서 깊이 있게 보도한다는 것입니다. 청와대 회동 보도만 비교해도 이러한 특징을 잘 알 수 있는데요. 방송사 저녁종합뉴스가 6개 주제를 총 67회 언급한 데 비해, 신문 지면은 8개 주제를 총 112회 언급했습니다. 신문이 방송보다 더 많은 주제를 다루면서도 언급횟수는 방송의 2배 가까운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런 점을 바탕으로 할 때 중앙일보의 '현안' 언급 비중은 너무 적다고 볼 수 있습니다. 중앙일보가 '현안'보다 많이 언급한 주제는 '회동풍경'과 '만찬메뉴'입니다. 특히 '만찬메뉴' 언급은 20.0%(3회)로 평균은 물론 다른 신문 비중을 훨씬 상회했는데요. 중앙일보는 만찬메뉴 비중은 높았지만, 만찬메뉴를 단순 언급했을 뿐 메뉴 의미는 전혀 설명하지 않았습니다.
만찬메뉴 보도하면서 '의미설명' 없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