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포스터
이진경
한국 내 젊은이들의 노동 현장의 절망과 허탈을 현실감 있게 그려낸 신수원 감독의 독립 영화 <젊은이의 양지>가 오는 4월 9일 오후 2시 30분부터 토론토 대학 내 이니스 홀(Innis Hall)에서 무료 상영된다.
영화 상영 후 감독 신수원씨를 초청해 현장에서 관객과의 대화의 시간을 가진다. 2020년 10월 28일 개봉한 영화 <젊은이의 양지>는 카드 연체금을 받으러 갔다가 사라진 후 변사체로 발견된 실습생으로부터 매일 같이 날아오는 의문의 단서를 통해, 모두가 꿈꾸는 밝은 미래로 가기 위한 '인생실습'이 남긴 충격적인 사건의 전말을 담아낸 극현실 미스터리 영화로 한국내 젊은이들의 절망과 허탈을 그리고 있다. 영화는 그 과정을 스릴러처럼 추적하며 그들이 느꼈을 좌절감을 경험하게 한다.
김호정, 윤찬영, 정하담, 최준영 주연으로 만들어진 신수원 감독의 독립영화다. 주연 윤찬영 배우는 최근 넷플릭스 <지금 우리학교는>에서 주연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또한 이 영화는 '부산 국제 영화제'에 초청됐고, '제18회 피렌체 한국영화제' 관객상을 수상했다. '제44회 홍콩국제영화제' '제51회 인도국제영화제' 등에도 초청됐다.
감독 신수원씨는 칸 영화제, 베를린 국제 영화제 등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 초청되며 많은 수상도 하고 있는 실력파 여성 감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