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7개 시도교육청별 국공립유치원 취원율. 교육부 자료 재구성. 2018년은 4월 기준이고 2021년은 10월 기준으로 시도간 편차가 있다.
송경원
증감률은 울산이 9.0% 포인트로 가장 많이 늘었고, 다음은 제주 8.7% 포인트입니다. 국공립 확충에 상당한 노력을 기울였다는 뜻입니다. 반면, 전남은 거꾸로 0.5% 포인트 감소했고 대전은 0.5% 포인트 증가에 그쳤습니다.
전체적으로 학급은 많이 만들었지만 빈자리가 있습니다. 국공립유치원을 선호한다고 생각했는데 채워지지 않았습니다. 코로나19로 아예 유치원에 오지 않다 보니 그럴 수 있습니다. 또는 접근성 떨어지는 장소에 확충해서 그럴 수도 있습니다. 원인 분석이 필요합니다.
사립유치원 문제 이후 정부는 여러 정책들을 추진했습니다. 에듀파인을 도입하고 입학 시스템을 안착시켰습니다. 감사 정보를 공개하고 회계부정에 대한 형사처벌 근거를 만들었습니다. 정말 잘했습니다. 투명성 제고는 한층 좋아졌습니다.
반면, 국공립유치원 확충은 더딥니다. 공영형 유치원은 중단되었고 사립유치원의 법인화는 시작도 못했습니다. 체제 개선은 잘 안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국공립 유치원 취원율이 낮고 개인 사립유치원은 많습니다. 개선이 필요합니다. 신뢰이익을 최대한 보장하면서 점진적으로 변화를 모색해야 합니다. 유보통합과 유아교육 학제화 등이 더욱 잘 되기 위해서라도 챙겨야 할 대목인데 현재로서는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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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교육기관에서 잠깐잠깐 일했습니다. 꼰대 되지 않으려 애쓴다는데, 글쎄요, 정말 어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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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 미완의 과제 '국공립유치원 확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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