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충사 가는 길가 민가의 정원에 붉다 못해 검붉은 홍매화가 길손들을 유혹한다
임영열
포충사(褒忠祠)는 임진왜란 때 의병장으로 활약한 제봉 고경명 선생(1533∼1592)과 그의 장남 준봉 고종후(1554∼1593), 둘째 아들 학봉 고인후(1561∼1592) 등 3 부자와 월파 유팽로(1554∼1592)와 청계 안영(1564~1592)의 위패를 모시고 제사 지내는 사당(祠堂)이다.
호남의 대표적 호국선열 유적지로 조성된 포충사는 크게 옛 사당과 새로 지은 신사당 구역으로 분리되어 있다. 1980년 유적 정화사업의 일환으로 만들어진 신사당 경내에는 사당과 유물관 그리고 외삼문과 내삼문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