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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내 사퇴론에... 윤호중 "초선 간담회 마치고 거취 결정"

재선 의원 비공개 간담회서 '사퇴' 목소리 나와... 2시간 회동 직후 공식 발표

등록 2022.03.17 12:35수정 2022.03.17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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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재선 의원 간담회에 입장하고 있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재선 의원 간담회에 입장하고 있다.공동취재사진
 
당내에서 사퇴 압박을 받고 있는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7일 "오늘 오후 초선 의원들과 간담회까지 한 뒤에 거취를 결정하겠다"라고 밝혔다.

윤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재선 의원들과 2시간여 비공개 회동을 가진 직후 고용진 수석대변인의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입장을 발표했다. 이날 간담회에선 윤 비대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온 것으로 전해진다.

고 수석대변인은 "윤 비대위원장의 거취와 관련해 사퇴 등 아주 분명한 입장을 피력하는 분들과 지금으로서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모두 있었다"라며 "윤 비대위원장은 열린 마음으로 의견 청취 중이고 오늘 오후에 초선 의원들 간담회까지 한 뒤에 거취를 결정하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윤 비대위원장은 재선 의원들에 이어 이날 오후 2시께 초선 의원들과도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초선 그룹 일각에서 역시 윤 비대위원장에 대한 사퇴론이 나오는 상황이다.

특히 전날 민주당 현역 국회의원 50여 명으로 구성된 '더좋은미래'의 사퇴 촉구를 시작으로 '윤호중 비대위원장 반대' 기류가 확산하고 있다. 윤 비대위원장은 이날 재선 의원들과의 만남에 앞서 KBS라디오에 출연해 "제 자신이 대선 패배의 책임이 있는 사람"이라고 인정하면서도 "당을 혁신하고 쇄신하는 임무에 더해 지방선거가 목전에 와있지 않나"라며 비대위원장직에서 물러나지 않겠다는 뜻을 보였다.

[관련기사]
더미래, 윤호중 '사퇴' 요구... 원혜영·유인태·강경화 등 대안 거론 http://omn.kr/1xul0
#윤호중 #재선 #초선 #비대위원장 #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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