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대 대선 홍성군 읍면별 득표현황
이은주
홍성읍은 1만9835명이 투표한 가운데 1만791표를 얻은 윤 당선인이 860표를 획득한 이재명 후보를 2631표 앞섰다. 광천읍은 5343명이 투표해 윤 당선인 3409표, 이재명 후보 1738표로 1671표차로 나타났다.
홍북읍은 1만3503명이 투표해 이재명 후보 686표, 윤석열 당선인 5983표를 획득해 유일하게 이재명 후보가 윤 당선인을 앞섰다.
내포신도시 조성 후 젊은 층이 대거 유입되면서 그동안 진보성향의 주민이 많을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했다. 하지만 지난 19대 대선 때와 비교했을 때 표 차이가 좁혀진 것(19대 3327표 차이, 20대 879표 차이)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변화와 개혁을 바라는 젊은 층의 표심이 정치교체보다 정권교체를 더 바란 것으로 볼 수 있다.
윤 당선자는 지난달 22일 충남도청 소재지인 내포신도시를 찾아 내포신도시에 한국에너지공단과 녹색에너지연구원 등 탄소중립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연구개발 클러스터를 구축해 홍성·예산 지역이 우리 산업의 미래 등불이 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하고 주민들의 건강과 보건을 책임질 수 있는 국립대학 부속병원이 반드시 들어서게 하겠다는 공약을 밝혔다.
한편, 이번 선거에서 홍성지역은 74%라는 높은 투표율을 보였지만 기권수가 2만1963명으로 실제로 투표하지 않은 유권자가 전체 유권자 중 18.53%를 차지했다.
홍성읍이 9221명으로 기권수가 가장 많았으며 ▲홍북읍 4,972명 ▲광천읍 2,059명 ▲구항면 871명 ▲금마면 817명 ▲갈산면 795명 ▲서부면 743명 ▲홍동면 713명 ▲장곡면 681명 ▲은하면 559명 ▲결성면 451명 ▲거소선상투표 15명 순이다.
이는 역대급 비호감 대선으로 인해 정치 혐오가 무관심으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보수의 텃밭이라 불리울 만큼 보수성향이 강한 홍성지역에 정치혐오로 인한 무관심까지 더해져 오는 6월 1일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진보성향의 출마예정자들에게는 심적부담이 클 것으로 분석된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홍성지역의 새로운 대안언론을 표방하는 홍주포커스 대표기자로 홍성 땅에 굳건히 발을 디딛고 서서 홍성을 중심으로 세상을 보고자 합니다.
공유하기
제20대 대선, 보수색 짙은 홍성 민심은 '정권교체'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
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