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청 광장에서 열린 피날레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곧이어 무대에 오른 윤석열 후보는 민주당과 '강성노조' 비판에 여력을 쏟아부었다. 윤 후보는 "부정부패 몸통을, 어떻게 국민 부끄럽게 대통령 후보로 선출한 이 (더불어)민주당이 정상인가"라며 "국민이 중앙 권력 몰아주고, 지방 권력 몰아주고, 코로나 잘 (대응)해보라고 입법 권력까지 몰아줬더니, 자고 나면 날치기에, 상임위원장 독식에, (이런 경우는) 해방 이후 처음"이라고 맹비난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 정부가 강성노조와 손잡고 동맹 맺어서 정권 쟁취하고, 계속 집권 연장을 노리고 있다"며 "(강성노조가) 민주당 정권의 전위대로서 여론 조작, 불법 시위, 선동, 모든 걸 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윤 후보는 이날 유세에서 양극화 문제는 과세로 해결할 수 없다는 논리를 펼쳤다. 그는 "초저성장을 극복해 우리 경제가 도약하지 않으면, 민주당 정권 들어와 더 심각해진 양극화를 해결할 방법이 없다"며 "일자리가 생기고, 돈 벌 기회가 있어야 양극화도 해결될 거 아닌가. 기회가 없는데 어떻게 계층이동을 하고, 양극화를 해결하나. 도약적 성장을 만들어내야 한다. 4차 산업혁명, 과학 기술을 우리가 빨리 선도적으로 이끌어 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부자들 (자산을) 세금으로 빼앗아 나눠주는 양극화 해소는 불가능하다. 무엇보다 지속 가능하지 않다"며 "우리의 따뜻한 복지도, 성장 없이는 지속할 수 없다"며 "세계 최고 글로벌 강국이 되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하나. 자유 민주주의와 법치를 확고히 하고, 시장 경제를 존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후보는 "저의 자유민주주의와 법치, 시장 경제, 그리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과학과 미래를 결합해서 국민 여러분을 주인으로 편안히 모시겠다"며 "그리고 노동자가 행복하고 일터에서 안전한 나라를 만들겠다"고 목소리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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