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 지지층별 후보 지지도안철수-윤석열 후보 정당 지지층별 후보 지지도
NBS
NBS의 정당 지지층별 지지도 세부 지표를 살펴보면, 안철수 후보의 주요 지지층은 국민의당과 무당층으로 볼 수 있다. 지난 3개월간 안철수 후보가 가장 낮은 지지율을 기록한 12월 1주차(4%)와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한 1월 2주차(14%)를 비교해보면 이같은 현상이 확연히 드러난다.
12월 1주차 정당 지지층별 세부 지표와 비교해 1월 2주차에선 국민의당 지지층 36%→73%(+37%P)와 무당층 7%→19%(+12%P)가 안철수 후보를 지지하면서 10% 중반대의 전체 지지율을 기록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12월 1주차와 공표금지 기간 전 마지막 조사인 3월 1주차 정당 지지층별 세부 지표에서 안철수 후보는 결과적으로 국민의당 지지층에서는 15%P(36%→51%) 상승, 무당층에서는 14%P(7%→21%) 상승을 기록했다.
선거 막바지로 다가서며 양강구도가 고착된 시점부터 안철수 후보에 대한 국민의당 지지층의 지지비율이 다소 감소했지만 사퇴 직전 시점에서도 과반 이상 지지율을 확보했으며, 무당층에서 탄탄한 지지층을 이뤄냈다.
반면 윤석열 후보의 경우, 전체 지지율에 있어서는 12월 1주차(36%)와 비교해 3월 1주차(40%)에 4%P 상승을 이뤄냈지만, 국민의당 지지층에서는 오히려 17%P(47%→30%) 감소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이는 윤석열 후보가 국민의힘 지지층을 결집시키는 것에는 성공했지만, 국민의당 지지층을 끌어안는 것에는 실패했다는 것을 증명한다.
결과적으로 정권교체론이 50%를 넘는 수치를 기록함에도 윤석열 후보의 지지율이 40% 초중반대 박스권을 뚫지 못한 가장 큰 이유는 안철수 후보를 지지하는 국민의당 지지층과 무당층 세력이 도저히 윤 후보를 지지하지 못하면서 안 후보를 대안세력으로 선택한 것이기 때문이다.
대안세력이 사라진 국민의당 지지층과 무당층의 선택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