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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고 사전투표율에도 대구는 가장 낮은 투표율

오후 2시 기준 대구 투표율 8.93%로 전남의 절반... 대구 중·남구 보궐선거 함께 실시

등록 2022.03.04 15:23수정 2022.03.05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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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째날인 4일 오후 2시 현재 전국 평균 투표율이 10.48%로 집계된 가운데 대구가 가장 낮은 투표율을 보이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2시까지 전국 유권자 4419만 7692명 가운데 463만 2876명이 사전투표에 참여했다. 이는 같은 시간 기준, 지난 2017년 19대 대선(7.06%) 대비 3.42%p 높은 수치이다.

하지만 대구는 전국에서 가장 낮은 투표율을 보이고 있다. 이날 2시 현재 대구의 투표율은 8.93%로 경기와 함께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사전투표율이 가장 높은 전남(17.65%)에 비해 절반 정도에 불과하다.
 
 권영진 대구시장이 4일 오전 대구시 수성구 수성1가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부인 이정원씨와 함께 사전투표를 하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이 4일 오전 대구시 수성구 수성1가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부인 이정원씨와 함께 사전투표를 하고 있다.대구시

권영진 대구시장은 부인 이정원씨와 함께 이날 오전 8시 30분께 수성구 수성1가동 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를 찾아 한 표를 행사했다.

권 시장은 "앞으로 다음 대통령과 함께 우리 대한민국이 국민통합의 시대, 그리고 우리 경제가 다시 성장하는 그러한 나라가 되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으로 사전투표에 임했다"고 말했다.

이어 권 시장은 "시민들께서도 이번에 꼭 투표에 참여해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4일 오전 경북 안동시 풍산읍 투표소에서 소중한 한표를 행사하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4일 오전 경북 안동시 풍산읍 투표소에서 소중한 한표를 행사하고 있다.경상북도
  
이철우 경북도지사도 이날 오전 안동시 풍산읍 투표소에서 사전투표를 한 후 투표소 종사자들을 격려했다.

이 지사는 "사전투표를 많이 해서 투표율을 높여야 한다"며 "코로나19 확진자도 별도의 시간에 투표가 가능하니 꼭 투표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대구 중·남구 보궐선거에 출마한 후보들도 사전투표에 참여하고 주민들에게 적극 투표해 달라고 강조했다.
  
 대구 중남구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백수범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4일 오전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함께 남구 대명11동 주민센터에서 사전투표를 하고 있다.
대구 중남구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백수범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4일 오전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함께 남구 대명11동 주민센터에서 사전투표를 하고 있다.백수범 사무소
 
백수범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민주당 대선후보 선대위 상임고문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함께 남구 대명11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한표를 행사했다.


백 후보는 "선거는 민주주의의 꽃이며 대구는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싹을 틔운 곳이다. 이제 우리 모두 민주주의의 꽃을 피우는 사람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정 전 총리는 "투표는 민주시민의 권리이자 책임"이라며 "이재명 대선후보 뿐 아니라 젊고 유능한 백 후보를 적극적으로 응원하고 싶어 대구에서 투표를 했다"며 "대구 시민들이 좋은 인재를 잘 키워주셨으면 좋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하지만 권영현 국민의당 후보, 무소속 임병헌·주성영·도태우·도건우 후보 등은 이날 오후 또는 다음날 사전투표를 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20대 대선 #사전투표 #권영진 #이철우 #백수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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